
“ ...옛날 옛날에, 한 마녀가 살았어. ”

외관
온기를 품은 흰 피부에 자잘한 별을 수놓고 커어다란 보름달 눈을 띄웠다.
붉다란 곱슬 머리카락을 단정히 하나 두울 셋, 땋아내려 검은 리본으로 장식했다.
이따금 잃어버린 붉은 구두 한 쪽은 퍽 비밀스럽게도 보였다.
이름
도로시 프리트홀트 살로몽
Dorothy Friedhold Salomon
도로시;
프리트홀트; 평화적인 지도자
살로몽; 평화
나이
11세
성별
여성
혈통
혼혈
키 |몸무게
128cm 24kg
기숙사
그리핀도르
Gryffindor
지팡이
[사과나무|유니콘의 털
|12in|유연한]
사과나무 Apple
사과나무 지팡이는 여러 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과나무 지팡이는 강력하며, 어둠의 마법과 잘 맞지 않기 때문에 높은 목표와 이상을 지향하는 주인에게 가장 잘 맞는다. 사과나무 지팡이의 소유자는 아주 사랑받고 오래 산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손님들이 사과나무 지팡이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것을 종종 봐왔다.
유니콘의 털 Unicon Hair
유니콘의 털은 보통 가장 일관된 마법을 부리며, 가장 덜 변덕스럽고 막힘이 없다. 유니콘의 털을 심으로 가지는 지팡이는 대체적으로 어둠의 마법으로 돌아서기 가장 어렵다. 모든 지팡이 중에서 가장 충실하며, 주인이 성공한 마법사든지 아니든지간에 보통 처음의 주인에게 강한 애착을 가지고 남아있는다. …(중략) 유니콘의 털의 단점은 가장 강력한 지팡이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 다루게 되면 우울해 하기 쉬운데, 해석하자면 유니콘의 털은 죽을 수도 있으며, 교체되어야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격
단아한 이야기 꾼은 다시금 입을 열었다.
동화스럽게, 웃음 짓는, 이야기 꾼
-
동화스럽게.그늘 밑에서는 몽환스런 라즈베리, 햇빛 아래에서는 따스한 다홍빛 열매를 머금은 머리, 별을 가득 모아 새겨넣은 얼굴로. 도로시는 조근조근 재잘 거렸다. 들어주지 않는 사람이 없어도 말소리는 줄곧 이어져 하나 둘 제 또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서야 끝이 났다. 도로시의 머릿속은 동화로 가득한 이상이었다. 작은 동물 친구들의 말소리, 시간이 집으로 돌아가는 햇빛, 지나 걸어가는 사람들과 순간의 인연까지도 필연적이라고 생각했다. 한 순간순간 조차 동화의 한 장면과도 같이 여겼던 도로시는 눈으로 꼼꼼히 살피듯, 몸짓도 같았다. 과제는 물론 꼬박꼬박, 어른들과 선생님의 말씀도 잘 듣는 유순한 아이.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살아가면서, 스쳐지나가는 말소리 하나 놓치지 않았다. 작은 부탁도 이루어주려 하는데, 새끼손가락 걸은 약속이라면 어떨까. 도로시라면, 반드시 지켜줄테지.
웃음 짓는. 도로시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얼굴을 쓰담는 기분이 좋은지 바람결에서 히이 하고 둥글게 호선을 말았다. 세상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낙천적인 아이에게는 세상이 놀이터,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험처럼 보일테야. 그랬던 탓 일지 도로시는 포기를 몰랐고, 슬퍼하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플 때도 억지로 입꼬리를 말아 올려 퍽 우스꽝스럽게 보여 저 스스로가 생각해도 우스운 꼴이라 바보처럼 웃었던 도로시 프리트홀트 살로몽.
이야기 꾼. 붉은 곱슬머리 마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따금 머글 아이들은 도로시를 둥글게 둘러 앉았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마녀는 이제는 능숙히 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때부터 도로시가 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졌던 걸지도 모른다. 행복으로만 향하는 이야기. 천진난만하고 매순간을 웃었던 도로시가 자기자신을 담을 수 있었던 순간. 도로시는 줄곧 마법같은 순간이 올거라 줄 곧 믿어왔다. 지금, 이 순간처럼.
기타
살로몽
Salomon
살로몽, 평화라는 뜻 아래 흔하디 흔한이 이름은, 머글에게서 부여받은 이름이었다.
순수혈통주의 가문 마법사 어머니와 머글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도로시.
한때에는 장애물을 넘어선 동화같은 사랑이라고들 이름이 오르내렸을지는 몰라도
결국은 제 이름의 뜻과는 맞지 않게 평화는 깨져버렸다.
위로의 말 하나 건네지 못할만정 늘 그렇다는 듯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들로 가득했던 혈통간의 틀어막힌 사랑.
ㅡ들의 백합화에게 간청합니다.
단조로웠던 솔로몬가의 진언.
그러나 지혜를 간절히 갈구하는 그 한마디.
솔로몬에서 부터 파생된 이름인 만큼이나
지혜롭기를 추구했던 살로몽가, 손떼 묻은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낸
도서관 ‘오즈’는 그들의 자랑이었다.
도로시 프리트홀트
Dorothy Friedhold
Theme
0331 March 31st
Nigella Damascena; 꿈길의 애정
Voice
조근조근. 그리 낮지도 높지도 않을 목소리는
일정한 높낮이를 유지했다.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는 나른하리 했으며,
어두컴컴한 밤에는 눈을 감겨 줄 것만 줄 것 같았다.
Sent
마른 종이 냄새가 옅게나마 흘렀다.
꼭, 스드러지는 먼지가 어깨 위에
묻어나올 것만 같은, 그런 체향.
Hobby
도로시는 이야기를 짓는 것을 좋아했다.
결국에는 행복만을 추구할 동화ㄱ를
붉다란 하드커버 책에 촘촘히 적어나갔다.
물론, 입밖으로도 내뱉었다.
“그을쎄, 잠을 자면서도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도로시: 으악!)
신발을 신지 않는 편을 선호한 나머지
이따금 맨발로 복도를 누비곤 했다.
수업이 시작한다면 다시 구두를 신고…
…, …… 줄곧 한짝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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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기, 대화하기, 사람, 동물, 책읽기, 중얼중얼…
이 세상을 사랑한 도로시 프리트홀트 살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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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파먹는 좀벌레!
아니야, 좀벌레도 배고팠을거야...응.
아직까지 도로시가 바라본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공개 소지품
붉은 하드커버 동화책
텍스트 관계
[ 에스텔 맥베스 ]
작은곰자리; 에스텔은 도로시에게 천문학과 별의 설화를 이야기해줍니다. 도란도란 디저트를 함께 나눠먹으면서.
...그 이야기가 듣고싶은거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