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아, 여길 보십시오! ”

외관
/당신이 파도밖에 되지 않는 세계가 형성되었기에 내가 나비로써 잉태되었겠지 비구름의 유약하고 거센 틈새를 햇빛 담은 날개로 사정없이 파고들어야 한다 날개짓을 함으로써 세상을 맑게 개어 성난 대양을 숨죽여 누르고
/ㅎㄱ 님의 지원입니다.
참으로 찬란한 금발. 실오라기 같은 머리카락이 파도처럼 찰랑이며 늘어졌다. 흰 피부, 빛나는 햇빛색의 머리카락, 진한 푸른색의 눈은 어디를 가도 평균 이상이라는 소근거림을 받는 외모였다. 금발을 더 눈에 띄게 하는 교복은 단추를 목끝까지 채워 단정히 차려입었으며, 손에는 항상 여러 가지 튀는 물품들이 들려 있다. 카드, 장미꽃, 실크햇……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아이 특유의 에너지가 주변에 떠다닌다. 잘 손질한 검은 단화와 발목에 꼭 오는 바짓단이 단정한 느낌을 주면서도 톡톡 튀는 발랄함은 채 잡아내지 못한다. 한 마디로, 햇빛과 여름을 생각나게 하는 스타일.
이름
이사야 모드레드 액시즈 / Isaiah Mordred Axis
나이
11세
성별
여성
혈통
혼혈
키 |몸무게
142cm | 30kg
기숙사
후플푸프
지팡이
[가문비나무|용의 심금|13.5인치|매우 뻣뻣함]
"지팡이는 주인을 선택한댔나요… 뭐, 저도 그 선택을 받았군요. 아, 상대적으로 긴 것 하나는 마음에 듭니다. 휘익 휘두르면 정말로 기분이 나거든요. 좀 더 나긋나긋했다면 좋을 테지만…"
"가문비나무는 대담한 사람에게 어울린다면서요? 그렇다면 저를 정말 잘 선택한 지팡이씨 아닙니까. 제가 또 한 대담 하죠. 하하!"
성격
1. [ 과장된 ] [ 활발한 ] [ 호기심 많은 ] [ 직설적 ]
"저는 드디어, 알아버리고 말았답니다! 바로 귀하가 저를 달갑지 않아한다는 걸요!"
누가 보아도 눈에 띌 만큼 커다란 목소리, 통통 튀는 어조, 과장된 몸짓과 반응. 모두의 이목을 끌다 못해 그런 의도를 띈 것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태도이다. 실제로 부풀린 행동은 어느 정도 (많이) 꾸며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을 유지할 만큼 텐션이 높은 것은 이사야 본연의 성격이다.
상대방의 정신을 빼놓을 정도로 활발하다. 다른 아이가 여지를 보이면 끊임없이 자신과 놀지 않겠느냐고 어필한다. 거절을 표하면 잠깐 시무룩하나 싶더니 이내 또 다른 이에게 가 똑같은 행동을 한다. 상당히 외향적이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빙빙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찔러 넣기에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성격이기도 하다. 또 피하는 법을 모르나 싶을 정도로 대담하나 정말로 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서움도 위태로움도 보통 사람과 똑같이 느끼나 그것을 보다 더 많이 참고 맞설 수 있을 뿐이다. 두렵지 않아서 그러했다로 시작하는 장이 아닌 두렵지만 그러했다로 시작하는 장. 이 세상에 궁금한 것도 많아 자신이 모르는 것을 탐구하는 데 더욱 막힘이 없다.
자신과 같은 의문을 품고 있는 타인을 발견한다면 그 사람을 부추기기도 한다. 이게 너무 궁금하지 않냐면서, 자신과 함께 탐구하길 원하지 않느냐고. 다만 그의 '탐구' 는 책 등을 조사하는 것뿐이 아닌 직접 현장을 찾거나 하는 상대적으로 귀찮은 일들도 모두 포함된다. 게다가 한 번 그와 얽힌다면 자신의 호기심이 충족되기 전까지 웬만하면 잘 놓아 주지 않는다. 무척 끈질기게 구는 성격. 단호한 거절이 필요하다.
흠이 있다면 간혹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몰두한다는 것. 그리고 시험 답안에 쓸데없는 본인의 사족을 붙여 맞을 문제를 틀리기도 하고 단순한 문제를 너무 과하게 해석하기도 한다.
2. [ 낙관적 ] [ 감성적 ] [ 단호? 독선? ]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면 즐기는 게 낫지 않겠어요!"
미래에 항상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깔아 둔다. 좋은 일이 아니더라도 현 상황보다는 나아질 수 있을 것이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감성적이기도 해 이것이 워낙 긍정적인 성정과 결합하여 손해를 보더라도 이것이 나중에는 나 자신에게 행운으로 돌아올 것이다 류의 운명론적 사고를 하기도 한다. 선행을 하면 베품을 실천하는 나 자신에 가끔 취하나, 취하기 위한 선행을 하지는 않는다. 즉 가끔 감성적인 생각을 하는 낙관주의자. 또한 자신의 생각과 결정에 대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이것들이 전부 맞물리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효과를 낸다.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것을 돌리기 위해 대화하려 할 것이다. 다만 이 행동의 첫 번째 이유는 우선 어째서 비관적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에 상대를 동의하게끔 설득하려는 것이다. 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긍정의 가짓수가 저렇게 많은데도 - 대화로 인해 상대의 기분이 나아지는 것은 목적이 아닌 부가적인 효과라고 생각한다. 어쨌건 그는 사려깊은 사람이기에 이 행동이 타인에게 반감을 일으켰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몇 년간의 결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렀다면 모를까, 그닥 악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하고 있다. 만약 슬퍼하는 당신에게 그가 다가와 열심히 위로로 보이는 말을 한다면 당신의 감정이 허용하는 선에서 들어주자. 그 위로가 설득과 회유처럼 보일지언정 (사실은 당신을 긍정으로 회유하려는 것이 맞지만) 그에게는 정말로 티끌만한 악의도 없다.
이 세 톱니가 맞물리면 드물지만 분명하게 그에게서 현실을 망각하는 이상주의자의 그림자가 비친다. 낙관적인 것과 감성이 합쳐지면 현실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되는데도 그는 이를 무시하고 과단성 있는 태도로 결심을 밀고 나갈 수 있다. 현실적으로~,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러지 말고 상황의 좋은 쪽을 보자며 가망 없는 시안을 무리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행히 그는 절제력이 있는 편이어서 너무 나가기 한 걸음 전에 금세 자신을 정비하나, 어쨌건 보는 사람에 따라 영 아슬아슬한 것은 사실이다.
기타
마술과 마법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요?
마술을 하는 이는 자신의 존재까지도 함구해야만 하죠.
I_ ISA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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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생 / 카우슬립 앵초 / 아마조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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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요?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저와는 많이 다르지요. 자,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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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법이 아닌)에 굉장히 능숙하다. 손이 빠르고 재주가 뛰어나 여러 묘기를 할 수 있다. 예컨대 이 카드를 하나 뽑으시고, 귀하의 픽은… 하트 퀸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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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타인을 지칭할 때는 '귀하'. 이것도 컨셉. 발칙한 예비 괴도같은 느낌을 주던가. 아무리 지적받아도 말투와 행동거지에 대한 면에서는 타협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은 예의바르다. 흠잡을 데 없는 매너의 소유자… 단지 특이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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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눈을 떼지 말아주세요. 이 모자에서, 저는 오직 귀하만을 위한 장미꽃을 피워냅니다………"
II_ LINE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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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즈. 오래된 순수혈통 가문의 성씨이다. 거대한 재산을 가진 수많은 일원의 대가문이며 액시즈 성을 가진 사람은 모두 파도치는 절벽 위의 검은 저택 (온갖 보호 마법이 걸려 있어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브리스톨 어딘가로 추정된다) 에 모여 사는 것으로 유명. 그들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영국의 마법사 혈맥을 유지했으며 아득한 역사를 가져 수많은 문학 작품, 역사서, 연구서 등을 집필했다. 전통과 지식, 깃펜과 지팡이의 가문. 그들은 인간사의 모든 과오를 담은 역사를 중시하고 감정이 담기지 않은 순수한 이성과 지성으로 행동을 내리는 것에 가치를 둔다. (이것도 이사야와는 상당히 다르다.) 순수혈통 가문들 중에서도 굉장히 보수적인 편이며 그 배제성은 비마법사 태생이나 혼혈에만 그치지 않고 같은 순수혈통 사이에도 적용되었다. 이들의 기준은 얼마나 유서가 깊은가, 하는 것으로 오래되지 않은 가문은 순수혈통일지라도 무시하기 일쑤였기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들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콧대 높은, 폐쇄적인, 재수없는 액시즈. 이 가문의 사람들은 그래서인지 많은 친구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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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차 마법사 전쟁. 액시즈는 너무 당연히도 어둠의 마왕에 암묵적으로 동조했다. 방관하는 그들의 특성상인지 실제로 어둠의 세력과 행동을 같이한 자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그 성향은 분명히 그들에 친화적인 것. 실제로 액시즈 일가는 마왕의 추종자들과 절친했으며, 그 결과로 - 결사단이 승리한 후 뼈아픈 철퇴를 얻어맞는다. 액시즈의 가주를 포함한 절반이 넘는 일원의 숙청. 그 이후 액시즈의 검은 저택에는 수많은 빈 방이 생기고 다시는 원래의 힘으로 되돌아오지 못한다. 현재는 과거의 일이 되풀이될까 두려워하여 혈통주의를 포함한 그 어떤 정치적인 의견도 내세우지 않고 있는 상태. 숙청 이후 시점으로 가문 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절대 외부에 발설되지 않고 두려움에 빠져 숨기고 있는 양 한껏 자세를 낮춰 웅크리고 있다. 현 가주가 누구인지도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로 폐쇄적이 되었으며 아예 타 가문과의 교류를 끊어 현재는 사실상 고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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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마음의 감옥이여! 고리타분하고 자유로움이란 하나도 없고 아니 지금이 중세시대랍니까. …뭐… 그쪽도 절 그렇게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지만요. 쌤쌤으로 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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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보수적이디 보수적인 액시즈가 어떻게 혼혈인 이사야를 일원으로 받아들였나, 하는 것은 상당한 의문거리. 그러나 삼 년 전 과거 그들은 가문에서 도망쳐 비마법사 여자와 결혼한 이의 자식인 이사야를 묵묵히도 일원으로 삼았고 그 이후로 아이는 검은 저택의 삼층 방에서 지내왔다. 역사상 액시즈 가계도에 기재된 첫 혼혈 일원, 그것이 이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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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무엇을 겪고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몇십 년간 외부의 출입을 허용치 않은 저택 안에 무엇이 있는지… 저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단 하나도."
III_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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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팔 년은 비마법사 사회에서 보냈고 삼 년은 가문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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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는 일상생활에 불편한 것이 없을 수준으로 알고 있으며 가문에서 가르침받았는지 역사에 특히 능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현재 돌아가는 시사적인 것에는 완전히 문외한. 그것을 지적한다면 꽤나 난감한 듯이 웃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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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법사 사회의 것을 …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누군가 그것에 대해 묻는다면 (원래도 텐션이 굉장히 높지만) 매우 흥분하여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얼마나 편리한지, 나중에 자신이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잘조잘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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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연유는 역시 비마법사 아버지와 오래된 가문 출신의 마법사 어머니 때문.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망쳐 결혼한 그들은 런던의 평범한 비마법사 마을에 가정을 꾸려 단란하게 살다 이사야가 여덟 살이 되던 해 어떤 연유로 인해 액시즈 가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이사야는 여덟 살까지 비마법사 친구들을 만들고 비마법사 학교에 다니며 비마법사의 인생을 설계했기에 그쪽의 문물에 더 익숙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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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이요? 아, 우선은 마술사가 되고 싶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브리스톨 대학에 가는 거랍니다. 아버지와 약속했거든요! …음… 그리고 마술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 몸짓과 말투도 그때를 위한 예비 연습이니까요."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전혀 자신이 마법사로서 살아갈 것이라는 자각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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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평범한 비마법사 초등학교 출신. 활발하고 원만한 성격 탓에 친구가 많았으며 보여주는 마술 탓에 꽤 인기쟁이였다고 한다. 진짜 마법사가 있는 호그와트에서 마술이 유용한 카드로 작동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IV_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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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마술사'. 그가 과장된 태도와 극존칭 등 그 나이 또래와는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전부 마술사의 컨셉이다. 본인 입으로는 미래에 진짜 마술사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연습하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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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미숙한지 활발한 극존칭 사이에서 정말로 당황하거나 타인을 진지하게 위로하는 등 특정 상황에서는 원래 말투가 새어나온다. 원래 말투는 그냥 특별할 것 없는 열한 살짜리 아이. 가령, 친구가 심하게 다친다면 괜찮으십니까, 귀하? 대신 어떡해! 괜찮아? 혼자 걸을 수 있어? 등… 평범한 어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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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술사 분위기를 잡는 것의 아이디어는 옛날에 읽은 괴도 만화책이었다. 거기 나오는 괴도가 너무도 멋져보인 나머지 (사실상 컨셉이 이 괴도를 따라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술을 연습하고, 당시 친구들은 신기한 것에 반응하듯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이 루틴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정말 진지하게 마술이 좋아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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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법사인데 마술이 필요없지 않아? 하는 질문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이사야는 마술은 본인이 복잡한 트릭을 직접 설계해야 해서 더 힘들 것이기에() 마법과는 다르다고 대답한다.
선관
[ 세이비어 저크시즈 ]
과거 초등학교 다닐 적 관심을 두었던 친구. 보통 구석에 있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사야는 세이비어가 관심이 갔다. 왜 그랬는지는 알려주지 않으며 운명적인 만남 아닐까요? 라고 퉁치는 중. 하여간 세이비어에게 과거에 제 마술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고 호그와트 편지를 받은 후에 이제부터 학기 중에 만났기는 글렀나 생각 중이었는데…… 여기 호그와트 급행열차 아냐?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선관 동시 합격
O
공개 소지품
[ 문제집 한 권]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학 문제집이다. 마법 학교가 아닌 평범한 비마법사 아이가 배울 법한 것. 두꺼운 교과서 사이에 끼워 가져왔다고 한다. 왜 가져왔는지 묻는다면 본인 딴에는 '뒤쳐지면 안 된다'나. 어차피 이미 마법사 사회의 일원이 된 이상 그것이 무슨 쓸모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사야는 나름 진지해 보인다.
[ 카드 한 덱 ]
마술사의 물품. 여러 가지 간단한 마술이 가능하다. 카드를 뽑고 자신이 무엇을 뽑았는지 맞춰보겠다던가, 그런 류. 그 외의 쓸모는 전혀 없으며 특출난 마법이 걸려 있는 물건도 아니다. 오래 사용했는지 손때가 묻어 있다.
[ 귀여운 열쇠고리 ]
고양이 모양의 귀여운 열쇠고리. 배에 써져 있는 문구를 보아하니, 두개가 한 세트일 것이다. Ends, ever, 이 애매한 음절들이 끊겨서 적혀 있기 때문. 아마 반대 쪽에는 Fri, For가 적혀 있지 않을까? ……누구에게 받았는지 묻는다면 그저 웃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