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 시들어버린 당신이 할 말인가요? ”

외관
그 무엇도 변하지 않았다, 변한 거라면 머리를 그 무엇으로도 묶지 않은 것과, 빨간 구두를 신은 것. 그리고 오른쪽에 있던 귀걸이가 왼쪽에 간 것. 여전히 반장갑을 끼고 있고, 여상한 미소를 보여줄 것이며, 다정하게 타인을 바라볼 것이다. 아직까지도 꺼림칙한 느낌의, 도자기 인형 같다는 인상을 버리지도 않았지만.
이름
리시안셔스 폰 멜포메네
Lisianthus Pawn Melpomene
─인생은 체스판 같은 게 아니니까요?
자아, 그러니 제가 폰이라는 사실은 그 어떤 의미조차 되지 않는답니다. 그저, 체스판의 끝까지 도달한 폰에게 경외를 보내면 되는 일이지요.
나이
17세
성별
여성
혈통
순수혈통
키 |몸무게
굽미포 162cm 굽 포함 169cm 47kg
기숙사
슬리데린
지팡이
[느릅나무|용의 심금|9 inch|약간 탄력있는]
검정색의 광이 나지 않는 길다란 몸체, 깔끔하다는 인상의 지팡이. 손으로 잡는 부위 끝부분에 꼬리를 문 뱀의 조각이 되어있다. 그 주변에 띠를 이루는 모양새의, 꽃잎처럼 장식되어있는 리시안셔스의 눈과 비슷한 자수정.
The unfounded belief that only pure-bloods can produce magic from elm wands was undoubtedly started by some elm wand owner seeking to prove his own blood credentials, for I have known perfect matches of elm wands who are Muggle-borns. The truth is that elm wands prefer owners with presence, magical dexterity and a certain native dignity. Of all wand woods, elm, in my experience, produces the fewest accidents, the least foolish errors, and the most elegant charms and spells; these are sophisticated wands, capable of highly advanced magic in the right hands (which, again, makes it highly desirable to those who espouse the pure-blood philosophy).
As a rule, dragon heartstrings produce wands with the most power, and which are capable of the most flamboyant spells. Dragon wands tend to learn more quickly than other types. While they can change allegiance if won from their original master, they always bond strongly with the current owner.
The dragon wand tends to be easiest to turn to the Dark Arts, though it will not incline that way of its own accord. It is also the most prone of the three cores to accidents, being somewhat temperamental.
_Pottermore
성격
“어쩌면 질렸을지도 모르겠어요. …거짓말이랍니다? 벌써 질렸을리가요.”
여전히 리시안셔스는 모두에게 친절할 것이다. 다정을 속삭일 것이고, 그 속에 내포되어있는 것은 단언 사랑이리라. 하지만 그 애의 사랑은 진실일까? 글쎄, 그건 리시안셔스만이 알 것이다. 리시안셔스의 시선 속에 담긴 것은 분명 다정함이 맞지만, 저 너머에 있는 건 관조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것보단 쓸만한 장난감을 보는 듯한 관조. 어떠한 짓을 해도 용인해주겠다는 관조. 다른 말로, 그가 타인에게 질리지만 않는다면 무엇이든 용인해주겠다는 말이 된다. 질리지만 않는다면,
하지만 꽤 변덕적으로 구는 터라. 가끔씩은 장난도 치고, 어제는 뭘 좋아했다가 오늘은 뭘 싫어하고, 좋아했던 것들이 한 순간에 바뀌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이다. 그에게 있어서 진심인 것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의구심을 입 밖으로 털어놓는다면 그는 그저, 진심이라는 듯이 아주 다정히 웃어보이겠으나.
그들에게 질리지만 않는다면. 질리기 전에 망가진다면, 아주 동정하며 사랑해줄 것이 분명하나… 제 손에 들려있는 것이 망가지는 걸 가만히 지켜보는 류의 인간은 아니다. 관조하는 것이 그의 주 태도이긴 하나, 모든 일을 그냥 넘기기만 하진 않는다. 기꺼이, 멜포메네의 사람이라면 취해야 하는 태도를 취하며. 아랫것들에게 선심을 베풀어주는 것이 멜포메네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기타
-
Lisianthus
1-1. 8월 12일생, RH+A, 양쪽 1.2, 대부분의 감각은 평균적인 편이나, 유난히 촉각에 예민한 편. 몸의 체온은 대체적으로 차가운 편이다.
1-2 취미는 발레. 지젤, 오데트, 오딜, 코펠리아. 그리고 마농.
1-3 속삭이는 듯한 톤의 크기의 변화가 잘 없는 목소리, 크게 말하는 편이 드물다.
1-4 결벽증? 아니면 단순히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걸까.
1-5 티타임의 차분한 분위기도 좋아하는 편이다. 홍차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1-6 마더구스… 졸업한 척은 관뒀어요. 즐거우니까.
1-7 왼쪽에만 낀 귀걸이는 린과 맞춘 것, 보호받는 건 지겹기도 하고…
1-8 머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편, 특히 고전 문학.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살로메. 그런 것들.
1-9 왼손잡이, 글씨는 단정하게 쓰는 편이다.
1-10 원예에도 관심을 두는 편, 어머니의 영향.
2. Pawn
2-1 별 생각 없다.
2-2 체스는 좋아하는 편이다. 마법사 체스는 번잡해서 싫어하지만, 머글의 것이라면.
2-3 제 이름과는 별개로, 폰이라는 기물은 꽤 매력적이지 않나요.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체스판 끝까지 가면 원하는 것으로 변할 수 있잖아요.
2-4 나비의 변태와 뱀의 허물을 벗는 것 따위와는 비교도 될 수 없으리만치 매력적이지 않나요?
2-5 …물론 폰은 평생 킹이 될 수 없지요.
2-6 하지만 그게 전부 무슨 상관이에요? 아무런 상관도 없죠, 인생은 체스판 따위가 아니니.
3. Melpomene
3-1 가문의 상징은 꼬리를 문 뱀.
3-2 영국 왕가와 연줄이 있다고 했던가, 꽤 오래된 영국 귀족 혈통의 가문.
3-3 고귀한 피를 가진 자라면 응당 그에 걸맞는 태도를 보여야만 한다.
3-4 유서깊은 순수혈통 가문. 이전의 전쟁에서는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는 않은, 중립적인 태도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3-5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 않은가, 중립이라는 것은 곧 가해에 대한 용인이며, 흥미 없는 싸움에 가진 것을 쉽게 놓아주지 않으려는 자들이 취하는 태도임을.
3-6 뱀이라는 상징에 걸맞게, 슬리데린 출신 마법사를 다수 배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3-7 폐쇄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최근에는 순수혈통 가문이 아닌 가문들과도 꽤 교류를 하는 모양이고.
3-8 현 가주는 리시안셔스의 조부.
3-9 가주가 되기 위해서는 가문 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시험을 치뤄야만 한다고 알려져있다. 시험 내용은 극비지만.
3-10 조부모님, 부모님, 연년생 남동생. 그 외 많은 사촌들.
3-11 그 중 리시안셔스의 동생이 아버지의 가문으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다. 사유는… 마땅한 직계가 없어서, 였을까.
3-12 그 덕분일까, 차기 가주가 될 재목은 이제 하나 뿐이다, 리시안셔스.
4. Like
4-1 좋아하는 건 없어요.
4-2 좋은 차나 아름다운 꽃을 보는 건 즐겁지만, 그런 걸 단순히 좋다고 표현하진 않죠….
4-3 언젠가 전부 질릴텐데 좋아한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5. Dislike
5-1 마찬가지로, 최근에는 싫어하는 것도 없어요.
5-2 전부 어떤 의미조차 되지 않는데, 싫어했던 것이라도 너그럽게 용인해줄 수 있는 게 아닌가요?
5-3 고작 벌레들이 물어대는 걸 싫다고 표현하면, 너무 속 좁은 사람 같지 않겠어요.
6. Etc
6-1 존댓말은 존댓말이지만… 미묘하게 하대하는 것 같은 감상을 주는 어투.
6-2 머리는 좋으니까, 그치만 공부는 잘 안하잖아? 딱 그 정도의 느낌.
6-3 아무 이변 없이, 가끔씩은 방학이 지난 후 잠시 반창고라거나, 거즈라거나… 붙이고 온 적도 있었으나 큰 사고는 없었다. 그냥 언제나처럼 지냈을 뿐이다.
6-4 저보다 한 살 어린 남동생이 입학했던 것이 그나마 큰 이슈였을까. 그리고 그 애가 후플푸프에 간 것도.
6-5 그래, 최근의 이슈라면… 리시안셔스의 남동생이 제 아버지의 가문으로 돌아갔다는 소문. 그 애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학교만 다니며,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문.
6-6 이런 것들이 중요한가요?
선관
사이러스 린 시네라리아Cyrus Lynn Cineraria
당신이 망가지지 않도록.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깝다고 할 수도 있을 친구사이, 어릴적부터 가문간의 교류로 가까워졌다. 가장 친한 친구니까 어쩌면 의지할지도 모르는 일. 아니, 이제 그 애한테 의지는 하지 않는다. 대신, 그 애가 망가지지 않도록,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물론 사이러스가 쉬이 꺾일 인간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사람에게는 만약이 존재하니까. 그래서 지켜주기로 했다. 지켜주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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