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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 내게 올 거란 걸 인정하지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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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흑백 투톤, 갈빛 피부와 보라색 눈동자. 깔끔한 검은 로퍼를 신었고 망토는 품이 넉넉해 발목까지 내려왔다. 헐렁한 옷가지와 중성적인 얼굴, 어린 소년 같은 목소리.


 

이름

칸타타 데이라잇 와일드 / Cantata Daylight Wild


 

나이

14세


 

성별

여성


 

혈통

머글본?


 

키 |몸무게

167cm | 52kg


 

기숙사

후플푸프


 

지팡이

[블랙손Blackthorn|용의 심근|14인치|단단하고 뻣뻣한]

 

블랙손은 흔치 않은 목재이며 평판이 좋다. 내가 생각하기로 블랙손은 전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데, 반드시 어둠의 마법에 물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비록 그들이 블랙손의 강력한 힘을 즐긴다는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아즈카반 수용자들 뿐만 아니라 오러들에게서도 많이 발견된다. 서리가 앉은 뒤에 가장 달콤한 과실을 맺는 블랙손은 파트너와 힘든 고난을 거친 뒤 단단한 유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특징은 기대하는 것 만큼이나 블랙손 지팡이가 아주 충성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준다.

 

-포터모어에서 인용 및 변형하였습니다.


 

성격

 

“날 떠나지 마.” 그는 귀를 축 늘어트리고 옹알거리는 강아지처럼 부탁했다. 그는 유독 외로움을 탔다. 해가 지날수록 더하면 더했지. “내가 널 좋아하니까.” 그는 제멋대로 속삭였다. 거리를 두는 법을 잊은 듯이, 그 어떤 대답도 상관없다는 것 같이. “가면 안 돼.” 장난스럽게, 그러나 웃지 않는 눈으로 입꼬리만 겨우 올려 손을 꼭 힘주어 잡고는 단호하게 말했다. 느닷없는 고집을 피우던 어릴 적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머뭇거리고, 망설이던 꼬마였던 그는 무언갈 요구하는 게 능숙해졌다. 그의 사고는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왜? 이 정도면 사랑 받아도 되잖아?’ 라는 생각이 저편에 깔려 있었지. 그에겐 자신감이 엿보였다. “내가 네게 부끄러울 인연이야? 난 아니라고 생각해…”


 

기타

 

CANTATA DAYLIGHT WILDE

 

-칸타타는 수녀원에서 자랐다. 그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교통사고가 있었다고 했다. 그마저도 어른들의 대화를 몰래 엿들어 안 사실이었다. 열린 문에 기대었다가 그만 넘어져버린 그를 발견한 수녀님은 오, 칸타타! 라고 소리치며 놀라셨다. 

 

-그 때문일까? 칸타타는 크게 놀랄 일이 있을 땐 신을 찾는 대신 제 이름을 크게 외치곤 했다. “칸타타!” 아마 소녀의 이름을 잊어버리기란 어려울 것이었다. 

그는 신을 부르지 않는다.

 

-수녀님의 이름을 부를 때도, 어머니라고 부를 때도 있다. 잉글랜드 북서부 시골 구석의 작은 수녀원인데, 스무명 남짓한 수녀님과 백 명이 채 되지 않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지냈다. 입학 안내를 위한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칸타타는 하루 종일 멍하니 창 밖으로 마을 입구만을 바라보았다.

 

-친구들은 낡은 짐가방을 끌고 런던으로 향하는 칸타타를 보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칸타타는 수녀님의 오래된 자동차에 올라타면서도 당장이라도 주머니에 넣어둔 지팡이를 꺼내며 어머니, 제가 마법사래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데이라잇은 수녀원의 유일한 관리인인 미스터 필립에게 받은 이름이었다. 그는 장난스럽게 “나의 써니!”라 부르며 칸타타를 안아 올려 한 바퀴를 돌려주곤 콧등을 꾹 쥐었다 놓아주곤 했다. 그를 장난스레 써니, 라고 불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테다.

 

-성적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선택과목은 점술과 신비한 동물 돌보기. 점술 자체도 거짓말도 소질이 없었다(...) 어설픈 아무말을 해대니 점술 교수님도 인자하게 들어주시면서 P를 찍어주셨다.

 

-빗자루 묘기가 가능하다. 자의는 아니다. 일단 올라타면, 그는 저멀리 날아가 있었다.

 

-과제는 성실히 해가는 편. 비록 뼈를 깎는 노력은 아니라지만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 건… 그에게 주어진 재능이 딱 거기까지란 뜻일 테다.

 

-지독한 악필. 알아보기 힘든 글씨도 그러했지만 가끔 철자를 빼먹기도 했다. 책을 읽는 게 중요하다는 에밀리(수녀님)의 방침을 따라 들른 도서관에서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를 빌렸다.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밤마다 읽다가 잠들곤 했다. 아니면… 동화책을 읽어주는 누군가가 그리운 걸까?

 

-와일드! 간혹 그에게 미적지근한 시선을 보내오는 이들이 있었다. 아마 입학식에서 그 성이 불렸을 때부터 그랬을 것이다. 잉크 같이 새까만 흑발, 그리고 영롱한 자안. 누군가에게는 약 20여년 전 마법세계에서 이름이 지워진 ‘그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맙소사. 그 미치광이 마녀 외에 생존자가 있었나?

 

-칸타타의 기숙사방 침대에는 값비싼 장신구와 인형들, 온갖 고급 디저트가 쌓여 있었다. 아침마다 늙은 올빼미 여러 마리가 끙끙거리며 그의 선물 꾸러미를 가져 오는 건 유명했다. 타지도 못하는 최신형 빗자루는 구석에서 먼지만 잔뜩 묻은 채 방치된지 오래였다.

 

-그래, 아마 그때부터일 것이다. 칸타타가 값진 것들을 원없이 품고 잠들기 시작했을 무렵, 그는 더 이상 동화를 읽지 않았다.

공개 소지품

 

선물 받은 팔찌

화려한 사탕 케이스

갈레온으로 가득한 지갑 주머니

Sympathy For Lady Vengeance OST _ #18 MaArtist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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