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녀의 곁에는, 친구들이 많았대. ”

외관
그늘 밑에서는 몽환스런 라즈베리, 햇빛 아래에서는 따스한 다홍빛 열매를 머금은 머리는 발목 밑에서 흩날렸다.
곱슬거리는 머리를 단정하게 땋으니 종아리 근처에 머물렀고, 머리띠에서 부터 이어진 검정 끈으로 중간 중간에 검은 리본으로 수를 놓았다. 둥그런 눈매 안에는 보름달 같이 큰 금안이 떠오르는 것도 잠시, 곧 잘 웃음 짓던 도로시 때문에 가려지기 바빴다.
혹 잉크가 튈까 팔꿈치 까지 걷어올 올린 옷 소매.
드러난 손목에는 붕대가 여러 차례 감겨져 있었다. 손가락에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한 쪽 구두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붉은 구두에서, 검은 구두를 신곤 했다.
이름
도로시 프리트홀트 살로몽
Dorothy Friedhold Salo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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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평화.
평화적인 지도자, 도로시.
나이
14세
성별
여성
혈통
혼혈
키 |몸무게
140 cm|26 kg
기숙사
그리핀도르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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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유니콘의 털|12in|유연한]
사과나무 Apple
사과나무 지팡이는 여러 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과나무 지팡이는 강력하며, 어둠의 마법과 잘 맞지 않기 때문에
높은 목표와 이상을 지향하는 주인에게 가장 잘 맞는다.
사과나무 지팡이의 소유자는 아주 사랑받고 오래 산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손님들이 사과나무 지팡이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것을 종종 봐왔다.
유니콘의 털 Unicon Hair
유니콘의 털은 보통 가장 일관된 마법을 부리며, 가장 덜 변덕스럽고 막힘이 없다.
유니콘의 털을 심으로 가지는 지팡이는 대체적으로 어둠의 마법으로 돌아서기 가장 어렵다.
모든 지팡이 중에서 가장 충실하며, 주인이 성공한 마법사든지 아니든지간에
보통 처음의 주인에게 강한 애착을 가지고 남아있는다.
…(중략)
유니콘의 털의 단점은 가장 강력한 지팡이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 다루게 되면 우울해 하기 쉬운데, 해석하자면
유니콘의 털은 죽을 수도 있으며, 교체되어야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격
그래요, 이게 사랑이에요.
그래요, 이게 사랑이에요.
그래요, 이게 인생을 멋지게 만드는거죠.
|신데렐라, So this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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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스럽게
다정한, 동화스러운
ː 우리의 만남은 필연이었던거야.
도로시는 다정했다. 표정, 말, 몸짓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했다. 의도한 것이 아니였다. 제 살가죽처럼 몸에 벤 다정은 아무 의미를 담지 않은 순수한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지금도 봐, 둥그런 눈매로 호선을 자아내니 유순해 보이기 그지 없었다. 작은 동물의 말소리, 시간이 집으로 돌아가는 해의 노선, 저를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순간의 인연 까지, 그 순간을 모두 동화의 한 장면과도 같이 여겼던 도로시는 그 짧을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해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내뱉는 말에는 진심을 두르고, 스쳐 지나가는 말 소리 하나 놓치고 싶어하지 않았다. 작은 부탁 조차도 이루어주고자 하는데, 새끼 손가락 걸은 약속에는. 도로시라면, 나는. 반드시 지켜줄게.
웃음이 많은
잘 웃는, 천성적인 낙관
: 내가 바라본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워서.
유성으로 그려낸 듯이 지워질리 없는 얼굴로. 도로시는 헤프게 웃었다. 제 얼굴을 쓰담는 것이 간지러운지 바스라진 햇빛조각에도 해사하게 호선을 휘었다. 사소한 것, 작은 것에도 반응했고, 주변을 살필 줄 알았다. 그랬기 때문에 웃을 수 있는 아이가 되었다. 상황을 파악하는 시선이 넓었으며, 자신이 어디까지 선을 밟아도 될지 가늠할 수 있었다.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결코 우유부단 하지는 않는 성격이었지만 감성적인 아이. 세상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낙천적인 아이는 그렇게 자랐다.
이야기꾼
공감하는, 이야기하는
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조근조근히, 느릿한 어조로 이어진 말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저 스스로가 가진 용기에,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는 행복만이 자리 잡을거라는 염원 속에서 도로시는 입을 열었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도로시의 소망은 한 문장으로 시작되어, 오직 한 문장으로 끝을 맺는다. 누가? 라고, 대상을 지목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가족에서 부터 이웃들, 호그와트 친구들은 물론 길거리에 있는 사람 한명 한명을 향할 것이다. 도로시는, 여전히 그랬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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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몽
Salomon
살로몽, 평화라는 뜻 아래 흔하디 흔한이 이름은, 머글에게서 부여받은 이름이었다. 순수혈통주의 가문 마법사 어머니와 머글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도로시. 한때에는 장애물을 넘어선 동화같은 사랑이라고들 이름이 오르내렸을지는 몰라도 결국은 제 이름의 뜻과는 맞지 않게 평화는 깨져버렸다. 위로의 말 하나 건네지 못할만정 늘 그렇다는 듯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들로 가득했던 혈통간의 틀어막힌 사랑.
들의 백합화에게 간청합니다.
단조로웠던 솔로몬가의 진언. 그러나 지혜를 간절히 갈구하는 그 한마디.
솔로몬에서 부터 파생된 이름인 만큼이나 지혜롭기를 추구했던 머글 가문 살로몽.
손떼 묻은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낸 도서관 ‘오즈’는 그들의 자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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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프리트홀트
Dorothy Friedhold
Theme
0331 March 31st
Nigella Damascena; 꿈길의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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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조근조근. 그리 낮지도 높지도 않을 목소리는 일정한 높낮이를 유지했다.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는 나른하리 했으며, 어두컴컴한 밤에는 눈을 감겨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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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마른 종이 냄새가 옅게나마 흘렀다.
꼭, 스드러지는 먼지가 어깨 위에
묻어나올 것만 같은, 그런 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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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이야기.
그것만이 도로시에게는 삶의 이유와도 같았다. 글 뿐만이 아닌 말소리, 몸짓, 얼굴 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타인이 나에게. 내가, 타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들려주는 것을 선호했다. 손에는 늘 한결같이 붉은 하드 커버로 된 책을 들고 무언가 떠오를 때면 적어 내리기 시작했다. 4학년이 되어서는 이야기에 몰입하는 습관이 빈번하게 보여 곤란해 하기도 했으며, 비밀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신발을 줄곧 벗었다.
그리고, 잃어버렸다. 호그와트에 오기 전에는 도서관에서 밖으로 나갈 일 없이 신발을 벗어던지고 책을 읽었다. 답답함 감이 느껴질 때면 잠시 맨발로 바닥을 걸었다. 그리고... , ... 오직 한쪽만을 잃어버렸다. 아니, 검은 구두 한쪽만은 벗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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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Hate
Like
이야기, 동화, 책, 행복, 호그와트, 도서관 오즈...
Hate
도로시가 바라본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워서 그 무엇하나 미워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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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통증이 생겼다.
도로시의 말로는 방학 내내 도서관 책들을 무리해서 정리하다 결국 붕대까지 두르게 되었다고.
지팡이를 휘두를 때면 미약히 인상을 찌푸렸다.
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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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멕베스
:작은곰자리,
에스텔은 도로시에게 천문학과 별의 설화를 이야기해줍니다. 도란도란 디저트를 함께 나눠먹으면서.
에스텔이 들려주는 별자리와 천문학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에스텔과, 멕베스. 별의 이름과 머글 희곡의 이름을 담은 아이에게 흥미를 가진 도로시는 곧장 에스텔에게 다가갔고,
지금까지도 에스텔의 이야기를 매번 기대하고 있다.
공개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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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하드커버 책
: 이전과는 달라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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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 나비가 중심부에 새겨있다.
선물 받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