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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을 잡으면 널 위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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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외관

 

바스락 소리를 내는 부드러운 잎사귀,

유려하게 흘러가는 새하얀 별냇물,

바람 불면 사라질 것 같은 달큰한 꽃내음.

 

 

버석하게 말랐으나 모순적이게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녹빛 눈동자였다. 만두 머리에서 길게 늘어뜨려 달맞이꽃으로 장식한 머리스타일. 구태여 비유하자면 황홀히 물결치다 작은 소용돌이를 만들어 내는 별냇물 정도가 되겠다. 높게 올려 묶었으나, 머리끈이 없다면 치골까지 곱슬 거리는 것 없이 유려하게 흘러내려 갈 것. 앙상한 그 팔과 다리에는 살이 붙을 조짐이 보이질 않았고, 흰 피부를 가졌으나 혈색은 은은히 도는 것이 바람 불면 사라질 것 같은 달큰한 꽃내음을 닮았다. 적어도 파리하지는 않은 것이 병약하게 보이지는 않을 따름이었다. 본인보다 치수가 큰 망토를 항상 걸치고 다니는 고집을 부렸다. 몸을 다 덮는 촉감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탓이었으나, 꼭 저보다 큰 체격을 가진 사람의 옷을 뺏어 입은 꼴이 되곤 하는.... 빼빼 마른 독수리 하나. 

  따스한 빛을 뽐내는 펜던트 목걸이가 분위기를 환기한다.

 

 

 

 

 

 

 

| 이름

 

에스텔 맥베스

Estell Macbeth

 

 

 

 

| 나이

 

14세

 

 

 

 

| 성별

 

여성

 

 

 

 

| 혈통

 

순수혈통

 

 

 

 

| 키 · 몸무게

 

149cm · 34kg 

 

 

 

 

| 기숙사

 

"이번의 맥베스는 어떤 아이이지? 흠···그래! 머리는 총명하고 재능은 가히 말할 수 없으며 남을 사랑할 줄도 아는 아이구나. 약해 빠졌지만 타인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말 탄 용사처럼 앞장설 수 있는 용기도 가졌어. 내 너희들이 그리핀도르로 새는 것만큼은 결코 볼 수가 없었지만, 너는 눈에 띌 정도로 이례적이로구나."

 

"특히 네 바로 윗 형제와는 더더욱··· ··· 뭐? 그를 따라 슬리데린에 가고 싶다고?"

 

"아서라. 이것만큼은 절대 수용해줄 수가 없어. 너는 무르고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성정이라 뱀의 지하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어디가 좋을까. 그래! 괴짜도 아니지만, 훗날 너에게 있어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야 있다면 이곳이 가장 어울리겠구나."

 

래번클로!

 

 

 

 

 

| 지팡이

 

버드나무 | 유니콘의 털 | 8인치 | 딱딱한

 

버드나무는 치유의 힘을 지닌 드문 목재이다. 나는 버드나무 지팡이의 이상적인 주인이 종종 뭔가 ㅡ대개는 검증되지 않은ㅡ 불안정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숨기려고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많은 자신만만한 손님들이 ㅡ버드나무 지팡이의 멋진 외형에 반하거나 고급의 무언 주문에 능하다는 명성 때문에ㅡ 버드나무 지팡이를 한 번 사용해 보겠다고 고집하지만, 내가 만든 버드나무 지팡이는 항상 자기가 별로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잠재력이 큰 사람들을 선택했다. '가장 갈 길이 먼 사람이 가장 빨리 버드나무 지팡이를 얻을 것이다' 는 우리 집안의 속담이다.

 

< 포터모어 中 발췌. >

 

 

 

 

 

 

 

 

 

| 성격

 

 

 

| 다정한 · 공감하는 · 사랑스러운 |

" 별 사이를 건너 네 이름을 그었어. "

 

  동경하는 제 언니를 참으로 닮아가고 있었다. 물론 으레 그렇듯, 에스텔 맥베스의 천성이 완벽한 선인 그 자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는 어렸을 적부터 제 언니처럼 스스로 빛을 내고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으니 이러한 이유를 제시해도 좋을 성 싶었다. 행동거지 하나하나에서 다정함을 듬뿍 담았고, 살가운 낯짝으로 사람들을 대했다. 모든 이들에게 차별 없이 공평한 사랑을 나누어주고 싶어하는 작자. 에스텔 맥베스는 자신으로 하여금 남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욕구가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었다. 

 

   우정이 깊지 않은 이와 단둘이 남겨져도 어색해하지 않았다. 십년지기 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살갑게 대하는 두꺼운 낯짝이 있었다. 사람들을 좋아했고, 남의 이야기를 성심성의껏 경청했다. 부러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니 알아서 빈 옆자리를 찾아갔고, 항상 둘 이상이 되기를 노력했다. 어리바리한 면모를 가졌던 때와는 달리 눈치가 제법 늘어나 상대방의 기분을 잘 헤아릴 줄 알았고, 공감할 줄 아는 능력 또한 날이 갈수록 늘어났으니, 그야말로 사랑스럽다. 그 단어를 정의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 같았다.

 

 

 

| 배려심 · 여유로운 · 겸손한 |

" 그 사이를 건너던 내 마음이, "

 

  본인보다는 제 앞에 있는 사람을 먼저, 그것이 에스텔 맥베스가 보이는 행실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였다. 어쩜 사람이 저렇게 욕심이 없을까 싶을 정도로 배려심이 하늘을 뚫는다. 자신의 과제를 수행하기 전 난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을 먼저 도와주었고, 먹을 것 앞에서도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그야말로 도량이 넓고 관대한 대인배 자체. 그 선처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선의 하나로만 비롯되어진 행동임이 분명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에스텔 맥베스가 이미 가질 수 있는 건 다 가질 수 있는 가문의 귀한 아가씨로 자라왔기 때문에 양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하는 듯했다.

 

  그도 그럴 게, 시계 토끼 마냥 종잡을 수 없이 나돌던 그는 성장하면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배워나갔기 때문이다.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메워져 있었으니, 에스텔 맥베스에게 걱정거리는 없었다. 온실 속 화초인 만큼 그가 알지 못하는 것들은 남들에 비하자면 눈곱만큼도 되지 않을 것이 뻔했지만, 그 많은 것을 조급해하면서까지 알아내지는 않아도 괜찮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었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았고, 언젠가 제 몫을 채울 수는 있을 테니 저보다는 남을 먼저 위하는 것이 더 이로울 것이라 생각했다. 확실히 타인의 일에 비하면 제 일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그가 나태해졌다고 이해했다면 크나큰 착각. 교수님께서 내주신 두루마기 두 개 분량의 레포트 과제를 긴 시간에 두고 천천히 꼬박꼬박 작성해나가는 학생이 에스텔 맥베스였다. 눈에 보이는 달라진 점이라면 전과는 달리 호기심을 잠시 묵혀둘 줄도 알았고,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뛰어다니는 짓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곳저곳 나돌기엔 에스텔의 숨은 벅찼다.

 

   배려심이 강한 사람이 으레 그렇듯, 에스텔 맥베스의 몸에는 자연스럽게 겸손함이 베여있었다. 친하지 않은 이에게 대뜸 다가가 살갑게 대하는 낯짝을 제외하면 뻔뻔한 면모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남을 존중할 줄 알았고, 자신을 낮출 줄도 알았으며, 본인 스스로를 내세우는 방법은 알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도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가까이 있는 사람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위할 줄 아는, 그야말로 선인 그 자체.

 

 

 

|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 순진한 · 순종적인 |

" 그 곳에 걸려져 은하수를 그었어! "

 

  남들보다 앎에 대해서 떨어지는 만큼, 본인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성정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것이 진실이며 거짓인지 스스로 감정할 수 없어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일차원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여전해 보이는 듯했다. 거짓말로 순진한 에스텔 맥베스를 속이고 놀리는 데에 재미를 들이고 있는 사람은 많았고, 에스텔 맥베스는 언제나 홀라당 넘어가 버려 우왁거리지만 그 끝은 항상 해맑은 웃음으로 마무리 지었다.

 

  세상 풍파를 겪지 않고 남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답게 타인을 지나치게 믿는 경향이 있었다. 순종적이었고, 말을 잘 들었으며, 상대방과 견해가 엇갈려도 이해심이 강한 탓에, 자신의 사상과 크게 충돌하는 것이 아닌 이상 남들의 의견을 곧잘 수용하곤 했다. 이러한 성정이 나쁜 것은 아니다만,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대부분을 수용해주고 허리를 굽히는 행동을 지켜본 주변 이들은 종종 답답해하거나 안타까워하는 것 같기도 했다.

 

 

/ 새벽 세시, 수취인 불명.

 

 

 

 

 

 

 

| 기타

 

 

별이 되고 싶다

밤하늘의 별이 되고 싶다

너에게서 가장 가까운 곳에 푸른 하늘의 별이 되고 싶다

/ 별이 되고 싶다, 안재동

 

 

FIRST. Estell

 

 

1. Estell

 1-1. 에스텔, 영미권의 이름으로 별. 천하의 하늘에 자수를 놓을 수 있는 유일한 이. 특별한 별의 능력을 타고 난 자··· ··· 별 대단한 의미는 없다.

 1-2. 맥베스, 희곡,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

 

 

2. 2월 4일생.

 2-1. 花 · 빨간 앵초

 2-2. 石 · 바이컬러 아메시스트

 2-3. 木 · 미루나무

 

 

3. Body

 3-1. 8삭둥이. 두 달을 채우지 못하고 세상에 나와 날 때부터 몸이 약한 편.

  3-1-1.  면역력이 약한 탓에 잔병 처리가 많다. 특히 감기는 툭하면 걸리기 일쑤인데,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않은 듯하다.

   3-1-1-1. 그도 그럴 듯이, 평생 보살핌 받고 자라온 아가씨가 스스로 몸가짐을 할 이유는 또 무어가 있겠는가!

   3-1-1-2. 누군가 옆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에서조차 귀하게 자라온 티가 난다.

  3-1-2. 추위를 많이 타는 탓에 기숙사 망토에는 보온 마법을 걸어둔 상태다.

   3-1-2-1. 내뿜는 따뜻함과는 달리, 날 때부터 꾸준히 수족냉증을 앓고 있다. 손을 잡고 녹여주면 좋아한다.

  3-1-3. 퀴디치 선수는 꿈도 꾸지 못한다. 저질 체력.

  3-1-4. 웬만해선 살이 잘 찌지 않는다.

 3-2. Rh+A.

 3-3. 양손잡이이나 세밀한 작업을 할 때는 주로 오른손을 사용한다.

 3-4. 시력은 왼쪽 1.6 오른쪽 1.6

 3-5. 발 치수는 225mm

 3-6. 오감 중 청각이 가장 발달했다.

 

4. LIKE

 4-1. 혀가 저릴 정도로 단 것도 넙죽넙죽 받아먹을 정도. 에클레어, 트라이플, 딸기 생크림 파르페, 솔트 카라멜 마카롱··· 빼빼 마른 살을 찌우기 위해 이것저것 입에 댄 것이 이 지경까지 이르렀다. 단언컨대, 여태껏 그의 입에 들어오지 못한 디저트는 없을 것이 분명하다.

 4-2. 노래를 전공하고 있다. 방학 기간을 활용해 틈틈이 가창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고 했다. 가문이 고수하는 특성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으나, 어렸을 때부터 예술에 대해 특히 영특했으며 타고난 재능까지 겸비하였으니 에스텔 맥베스에게 있어서 제게 딱 맞는 옷이 아닐 리가 없었다. 음색이 깨끗하고 전달력이 풍부하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한다면 당장 가수의 자리에 올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 부탁을 받으면 기꺼이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배짱을 가졌다.

 4-3. 연기 역시 노래와 접목하여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상태이지만, 음악과는 달리 꽤 어려워하고 있는 듯하다. 등장인물의 상황을 파악하고 심리를 이해하는 것에는 도가 텄으나,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서툰 탓이다. 나름으로 열심히 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4-4. 본인의 이름이 가진 뜻을 의식하고 천문학에 관심을 가진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밤이 어둡기 때문에 더욱이 빛나는 그들이 새겨놓은 광활한 우주와 유려한 자수에 마음을 빼앗기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별자리를 해득하고 그에 얽힌 설화까지 몽땅 외우고 다닐 정도로 천문 관련 지식에 매우 해박하다.

 4-5. 스킨쉽에 서슴없는 면모를 보인다. 쓰다듬는 것도, 손을 잡거나 포옹하는 것도 가리는 것이 없고 본인이 불쑥불쑥 접촉할 때도 있다. 물론 응당 그래야 하듯 상대방이 거절의 의사를 보이면 일절 함부로 다가가지 않는다.

 

5. HATE

 5-1. 폴리주스 맛이 나는 젤리와 쓴맛의 무언가 중 한 가지를 택하라 이르면 망설임 없이 전자를 외친다. 다시 말해서 쓴맛을 극도로 싫어한다. 시도때도 없이 단 것을 입에 대던 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쳤다. 아무리 잔병에 걸려 골골거린다고 해도 약을 먹는 법이 절대 없었다. 한 번 감기 기운이 느껴지기만 하면 끈질길 정도로 독해지는 이유. 물론 천성이 이타적인 탓에 강요하면 표정이 뚱해지지만 받아들기는 한다.

 5-2. 그 외에 싫어하는 것은 딱히 없다.

 

 

 

 

SECOND. Macbeth

 

 

0.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인 <맥베스의 비극> 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

 0-1. 1605~1606년 작품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맥베스 가문 내에서는 초대 가주가 매우 즐겨 읽었던 머글 희곡이라는 이야기가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1. 머리카락 색은 제각각이나 햇살을 담은 듯 따뜻한 금발을 소유한 맥버스가 많은 축에 속하며, 태어나기 전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가 싱그러운 녹빛의 안구를 가지고 있다.

 

2. 오랜 시간 순수 영국인 가문으로써 자리 잡아 성장해왔기 때문에 그 토대가 굳건하고 유서가 깊다. 으레 완벽한 순수한 피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흔히 순수 혈통 마법사 가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굳이 따지자면 거슬러 올라갔을 때 다른 피가 섞여 있기는 확실하다. 다만 지난 몇십 년 간 순수 혈통 자제와 결혼을 주선하였기에 그 농도가 옅어졌다는 주장이 있다.

 

3. 머글들에게는 우호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것으로 명망이 높다. 물론 순수 마법사 가문이 머글이나 혼혈을 필연적으로 배척한다는 규정은 없었으나 유명하기야 유명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맥베스 가문 사람들의 대부분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정을 가졌다고 알려져있다.

 

4. 이름 따라, 기록되지 않은 오래전 과거부터 희곡과 연극에 발을 들이던 가문. (초대 가주의 기호인 듯하다.) 연기나 노래는 물론이고 연출이나 각본까지 손을 대고 있는, 다시 말해 이와 관련된 분야에는 손을 대지 않은 곳이 없는 대규모 예술가 가문이다. 실제로도 머글 세계에서 유명하다 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나 가수, 감독 중에서는 맥베스 성을 가지고 있는 이를 어렵지 않게 조우할 수 있다. 마법 세계 내에서도 역시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나 대부분은 머글 세계로 나가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머글에게 우호적일 수 있는 이유는 역시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5. 축적된 부가 매우 두껍다. 맥베스 사람이 일하고 돈을 버는 건 취미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 사실상 먹고 놀기만 해도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건 부정할 수 없긴 마찬가지이다.

 

6. 주로 배출해낸 기숙사는 래번클로와 슬리데린. 드물게 후플푸프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 오랜 역사 동안 그리핀도르가 나타난 적은 전무하다.

 

7. 맥베스 개인마다 다루거나 본인을 대표하는 악기가 하나씩 존재한다. 에스텔 맥베스의 경우 바이올린을 대표로 삼았으며, 자신의 어머니와 언니 역시 이와 동일한 것을 보아 하면 대대로 물림을 받았거나 모방한 것으로 추측된다. 제 언니를 따르고 동경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영 일리 없는 말은 아니니 맥베스의 특질을 알고 있다면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다.

 

 

 

 

THIRD. Family

 

 

1. 아버지, 어머니, 언니, 본인.

 

2. 언니인 하모니아 맥베스 Hamonia Macbeth, 맥베스 가의 직계이며 에스텔 맥베스보다 세 살 위. 현재 호그와트 슬리데린 7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성품이 올곧고 바르며 다정하기 짝이 없는 작자이므로 슬리데린에 들어간 이유를 꼭 한번 물어보고 싶을 정도. 그러나 다정함이 꼭 사려 깊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듯 한 하모니아 맥베스의 행실은 여러 사람을 금방 납득하게 만들어버린다. 짙은 갈빛 머리카락에 에스텔 맥베스와 완벽히 일치하는 녹빛 눈동자를 가졌다.

 2-1. 에스텔 맥베스가 동경하고 사랑한다는 그 당사자. 혈연관계가 매우 돈독하다. 오죽하면 에스텔 맥베스가 기숙사 배정 당시 본인과 상극인 슬리데린에 가고 싶다고 자처했을 정도. 하모니아 맥베스가 병아리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동생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호그와트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귀여워라!

 

 

 

 

FOURTH. Etc

 

 

1. 그쯤이면 한 번 본 것은 전부 외워버린다는 표현을 사용해도 문제 되지 않을 만큼이었다. 그는 호그와트 도서관에 있는 책들 대다수는 물론이고, 친구와 나눈 사소하고 쓸데없는 대화나 사실까지 모조리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암기력에 매우 능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몇 년 전의 일은 드문드문 잊어버린 구석이 있을지언정 대화의 맥락이나 큰 틀은 절대로 잊어버리지를 않았으니. 까먹지 않겠다는 말은 해도 까먹어버렸다는 말이 그의 입에서 나올 리가 없다. 

 1-1. 호그와트의 이론 수업에 대해서는 이미 빠삭하게 외웠으니, 필기 시험을 치르는 날이면 적어도 낙제 점수는 면할 수 있을 것이다.

 

2. Habit

 3-1. 특이한 모양새로 돌돌 말린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얽고 꼬아대는 것.

 3-2. 대화를 할 때는 눈을 두 번 깜빡, 그러곤 상대의 시선에 초점을 맞춘다. 늘 그렇다.

 3-3. 무의식적으로 콧노래를 부르고 다닌다. 주변에서 뜬금없이 흥얼거리는 고운 소리가 들린다면 에스텔 맥베스가 주변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을 성일 정도로.

 

3. Speaking

 3-1. 밝고 꽤 높은 톤의 목소리를 가졌으나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가 그러하듯 부드럽다. 비유하자면 나른한 햇살을 닮았다.

 3-2. 애칭이 있다면 애칭을, 없다면 본인이 직접 작명하여 타인을 지칭한다.

  3-2-1. 에스텔의 애칭은 셀 수도 없이 다양하다. 에스, 텔, 테르, 스타, 스텔라, 포샤··· ···.

  3-2-2. 네가 부르는 게 곧 내 애칭인 거지!

 3-3. 동갑내기에게는 반하는 말, 본인보다 나이가 있다면 높임말을 사용한다. 

 

 

 

 

FIFTH. 2 grade, 3 grade···

 

1. 그동안 에스텔에게 있었던 일이라 한다면, 전보다 세상에 대해 눈을 떴다는 것. 처음과 비교하자면 그는 확실히 아는 것이 많아졌고, 모르는 것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양은 막대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은 여전한 사실. 남의 말에 쉽게 휘둘렸고, 순진하리만큼 쉽게 믿어버리곤 했다. 그는 알아가야 할 것에 비하면 알아낸 것은 겨우 눈곱만큼도 미치지를 않는 사람이었다. 물론 가히 천재라 할 수 있는 암기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인지, 습득하는 속도는 남다르게 빨라져 가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1학년과 비교하자면 그는 점차 래번클로다운 면모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사람이었다.

 

2. 놀라우리만치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1학년도, 2학년도, 3학년도, 미련한 건지 한결같은 건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그는 언제나 이타적이었고, 남을 사랑하고 베풀 줄 알았으며, 언제나 곁에서 정신적인 버팀목을 마련해주는 사람이었다. 그나마 달라진 점을 꼽자면 역시 점점 눈치를 길들여가기 시작했다는 점. 상대방의 기분 변화를 잘 캐치했고, 상대방의 슬픔을 마치 제 일인 것처럼 헤아릴 줄 알게 되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났다.

 

3. 그 이외 달라진 점은 없다. 특별히 일어난 일어나지도 않았다. 언제나 행복으로만 가득 찬 세상 속에서 별을 좋아하고, 음악과 예술을 즐기며, 자신만의 이상을 꿈꾸는 몽상가. 그것이 에스텔 맥베스였다.

 

 

 

 

| 텍관

 

1. 도로시 프리트홀트 살로몽

작은 곰자리_

에스텔은 도로시에게 천무학과 별의 설화를 이야기해줍니다. 

도란도란 디저트를 함께 나눠먹으며.

 

 

2. 칼립 헤르마스 세레나타

연구 토론 친구_

다이애건 앨리와 같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마법 세계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들을 함께 깨달아 가는 사이. 학기 중에는 호그와트 도서관에서, 방학 때는 서로의 저택을 방문하곤 하는데. 아마도 서재에서 많은 종류의 책들을 읽은 뒤 티타임 따위와 같은 둘만의 시간을 마련하여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는 활동을 하는 듯했다. 요컨대, 서로 토론할 줄 아는 돈독한 친구 사이 역시 둘을 지칭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는 말. 둘의 관계는 맥베스 가와 세레나타 가에도 영향이 끼쳐 가문 간의 친분 역시 쌓인 것으로 보인다. 상호 간에 호의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 공개 소지품

 

1. 펜던트 목걸이

스스로 빛을 낼 줄 알며 손을 가까 하면 약한 온기가 맴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추위에 약한 에스텔 맥베스를 위해 그의 부모님이 입학 선물로 걸어준 것이다.

 

2. 손수건

하얀색. 'Estell Macbeth' 자수가 박혀있는 작은 손수건.

항상 주머니 안에 고이 접어 다니지만 정작 쓰는 경우는 잘 없다.

상대방이 음료수를 실수로 엎지른 경우라면 모를까.

Sympathy For Lady Vengeance OST _ #18 MaArtist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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